그동안 OTT 공개작 또는 상업영화들을 많이 봐왔었다. 그리고 오늘 볼 영화를 찾던 중 요즘같은 시대에 보면 좋을것 같은 단편영화가 생각이 났다.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였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은것들을 느끼게되고 한번쯤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조금 잔인한 장면과 민감한 내용이 있는 영화 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한번쯤은 시청을 하셨으면 좋을것 같다.
목차
1. 윌리빙엄의경우 정보
2. 윌리빙엄의경우 줄거리
3. 윌리빙엄의경우 시청 방법
4. 윌리빙엄의경우 후기
윌리빙엄의 경우 정보
이 영화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감독인 맷 리차드 감독이 2015년에 만들게 된 12분짜리 단편영화 이다. 영어제목은The Disappearance of Willie Bingham 으로 '실종된(사라진) 윌리빙엄' 정도로 해석이 될것 같다. 이 영화는 2016년 제 20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부천초이스(단편)로 초청받았다. 러닝타임 12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것 같다.
<윌리빙엄의 경우 수상정보>
Winner - Hallucinations Collectives Festival (2017) 'Grand Prix Short'
Winner - Y'a un Os dans le Potage (2017) 'Audience Award'
Winner - Spotlight Horror Film Awards (2016) 'Best Screenplay'
Winner - Another Hole in the Head Film Festival (2016) 'Best Horror Film'
Winner - FOLCS Forum on Law, Culture & Society (2016) 'Best Short Film'
Winner - FOLCS Forum on Law, Culture & Society (2016) 'Best Screenplay'
Winner - Ravenna Nightmare Film Fest (2016) 'Silver Ring - Best Short Film'
Winner - Celluloid Screams (2016) 'Sheffield Hallam University Award - Best Short Film'
Winner - Eerie Horror Film Festival (2016) 'Best Actor - Kevin Dee'
Winner - Underground Cinema Film Festival (2016) 'Best International Short'
Winner - Strasbourg European Fantastic Film Festival (2016) 'Golden Octopus - Best Short Film'
Winner - Strasbourg European Fantastic Film Festival (2016) 'Youth Jury Award - Best Short Film'
Winner - Down Under Berlin (2016) 'Audience Award - Best Short Film'
Winner - Horrible Imaginings Film Festival (2016) 'Best Dramatic Short Film'
Winner - Horrible Imaginings Film Festival (2016) 'Best Actor - Kevin Dee'
Winner - Grossmann Fantastic Film and Wine Festival (2016) 'Best Short Film'
Nominated - Eerie Horror Film Festival (2016) 'Best Director'
Nominated - Eerie Horror Film Festival (2016) 'Best Short Film'
Nominated - Australian Directors Guild Awards (2016) 'Best Direction in a Short Film'
Nominated - Snake Alley Film Festival USA (2016) 'Best Foreign Short
윌리빙엄의경우 줄거리
최근 범죄자들에 대한 법이 바뀌면서 사형, 무기징역이 사라지고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가해자에게 벌을 줄 수있는 법안이 생긴다. 그리고 마약복용 후 여자아이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윌리빙엄은 형집행의 첫 사례로 가족들이 원할 때 마다 신체일부를 절단해야하는 벌을 받게 된다.
형집행관은 몇 번의 고통이 지나면 피해자 가족들이 용서를 해줄거라 위로를 하지만, 윌리빙엄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다. 결정권을 가지고있던 피해자 가족들은 첫 번 째 형을 집행하고 수술 후 윌리빙엄은 팔을 잃게된다. 그리고 그 후 범죄의 무서움을 보여주기위해 학교를 돌아다니며 설교아닌 설교를 하러 다니게 된다.그리고 곧 돌아온 두번 째 형 집행 날에도 피해자의 가족은 여전히 형을집행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윌리빙엄은 양팔, 다리, 폐, 신장, 귀, 코 등을 잃게되며 그때마다 학교를 다니며 학생들에게 설교를 하러 다닌다.
윌리빙엄의 경우 시청방법
상업영화로 개봉된 작품이 아니기때문에, 조금만 검색을 하더라도 유튜브 계정에 많이 보여지는 작품이다. 아래 유튜브 링크는 영화의 감독이 직접 본인의 계정에 올린 영상이며, 더 아래쪽에 있는 링크는 한글자막이 적용된 영상이다. 영어가 가능한 분이시면 유튜브 링크로, 한글자막이 더 편하신 분들은 더 아래쪽에 있는 링크로 영화를 시청 할 수 있다.
윌리빙엄의 경우 후기
요즘 뉴스를 보면 칼부림, 살해, 마약 등에 관한 기사가 많이 등장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에게 그런 기사들은 삶이 흔들릴 정도의 불안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나또한 그런 기사들을 볼 때 마다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전 해결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건 이후 처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과연 현재 우리나라의 법은 피해자들이 만족할만 한 처벌인가 그리고 가해자들은 그정도의 처벌을 받고 사회에 나왔을 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 내 의견으로는 아직 우리나라가 가해자들에게 관대한 것 같다.
그런데 영화의 후반부를 보면 피해자의 가족들도 형을 집행하면서 점점 더 피폐해져가는 모습과, 가해자였지만 점점 피해자의 모습으로 되어가는 윌리빙엄의 모습을 보면 누구를 위한 형벌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해자는 팔다리 뿐 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얻었지만, 그로인해 피해자들의 가족이 얻을 수 있는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와 개인, 사회의 노력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법이 최선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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