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월드컵 실화 모티브 <드림> 후기!! 빛나는 조연 김명준, 윤지온, 한준우, 박명훈

영화 드림

지난 4월 26일 개봉했던  '2010년 홈리스 월드컵'을 모티브로한 영화 <드림>은 개봉 전 천만영화 '극한직업' 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을 만든 이병헌 감독이 제작한 새로운 영화임에 많은 기대감을 자아냈던 영화 였지만, 아쉽게도 예상 손익분기점218만명을 넘기지 못한 채 개봉 2달만인  7월 26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의 후반이 약간의 신파와, 뻔한 내용인게 아쉽긴했지만, 초반과 중반은 감독 특유의 개성있는 대사와, 연출이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이어간것 같았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은 재미있는 영화인것 같았다. 

목차
1. 영화 <드림> 줄거리
2. 낮설지 않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배우
3. 영화의 모티브가 된 '2010 홈리스 월드컵' 

영화 <드림> 줄거리

라이벌에게 경기도중 느낀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경기를 망치게 되고, 어머니의 문제로 시비를 거는 기자를 폭행을 한 뒤  선수생활에 위기가 온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는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연예인으로 도전을 하려고 하는 시기에, 그의 앞에 홈리스 축구대표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이소민(아이유) 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윤홍대는 축구를 해 본 적 조차 없던 홈리스들의 축구 감독이 되어 함께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출전에 도전을 하게 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IMF로 인해 화목하지 않았던 가정마저 깨져버린 김환동(김종수)과, 보증으로 인해 이혼한 전효봉(고창석), 힘든 시기에 본인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자, 장애를 가지고있는 여성과 연애를 하는 손범수(정승길) , 과거 고아원에서부터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가 실종된 뒤 지하철에서 포스터를 붙이며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하는 김인선(이현우), 스스로 과거에 깡패였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감성적인 골키퍼 전문수(양현민), 그리고 피지컬 담당이이자 숨겨진 사연이 있는 조영진(홍완표) 는 각자의 아픔과, 과거의 후회를 멈추고 홈리스 월드컵을 위해 감독인 윤홍대를 믿고 꿈을 위해 나아가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윤홍대 또한 연예인이 아닌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 <드림> 캐릭터 영상

 

낮설지 않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배우?

이병헌 감독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이름을 짓는게 힘이 들기 때문에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주변 지인들의 이름을 사용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영화 <드림> 에서도 홍대, 소민, 환동 등 이병헌 감독의 전작인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등장인물과 동명이인인 이름들이 등장한다.
 

이미지 출처 JTBC

먼저 드라마 속 은정의 연인이었던 홍대와 동명인 드림 속 윤홍대, 그리고 드라마에서 은정의 대학 동창으로 나온 소민과 이병헌 감독의 영화인 <스물>,<드림>에서 정소민 배우와 아이유 배우가 연기한 소민이 등장했으며,
이병헌 감독의 첫 웹드라마인 <긍정이 체질>에서 도경수 배우와  <극한직업>에서 범인으로 나온 이중옥 배우, <멜로가 체질>에서 이유진 배우가 연기한 환동 또한 동명으로 김종수 배우가 연기를 하면서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특히,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이은정 감독과 함께 다니는 카메라맨으로 등장한 병삼 역의 이하늬 배우는 이번 영화인 <드림> 에서도 병삼 역의 카메라맨으로 등장했다. 
그 외에도 <바람,바람,바람>과 <멜로가 체질>에서 고준 배우와 윤지온 배우가 연기한 효봉 이라는 인물과 양현민 배우, 안재홍 배우가 연기한 범수 라는 인물 등 이병헌 감독의 전작을많이 보신 분들은 낮설지 않은 이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2010  홈리스 월드컵' 

 

MBC 다큐스페셜 홈리스 월드컵

영화에 등장한 홈리스 월드컵은, 사회적 약자인 노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함과 동시에 그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올림픽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참가를 하게 되었다. 홈리스 월드컵은 4명의 선수가 14분간의 경기를 펼치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11전 1승 10패로 43팀중 꼴찌를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 최우수신임팀 상>을수상했다.
 

이미지 출처 빅이슈코리아

당시 선수들은 "못해도 좋다고 한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 그걸로 격려를 해주고 포옹을 해줬다." ,"항상 기죽고 살았는데 축구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등 많은것들을 배우고, 깨달으며 축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